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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기록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수습기간 3개월 회고

by dygreen 2022. 12. 22.
어느덧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한 지 3개월 이상이 지났다

 처음 면접을 본 곳에서 바로 취업이 결정되어, 약 7개월 정도의 취업 준비 끝에 지금의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하던 때라 더 많은 회사에 지원을 해볼까도 싶었지만

면접에서 함께 일 할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고, 빨리 커리어를 시작해보고 싶어 입사를 하게 되었다.

 

이 글에선 3개월 동안 어떤 업무를 진행했는지 정리하고, 그 업무 속에서 배운 것들, 아쉬웠던 점들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업무 내용

🚀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 퍼블리싱

: 처음 업무다운 업무를 받은 것은 퍼블리싱 업무였다.

 

입사한 뒤 2주 정도는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을 들었고,

업무 환경 세팅, 프로젝트 코드 살펴보기, 자잘한 코드 수정이 다였다.

그 외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Vue 관련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다. (React로 취업한 내가 왜 Vue를 공부하고 있었는지는 차차 설명하겠다)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내가 맡은 업무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모바일 페이지를 퍼블리싱하는 것이었다.

총 5 페이지로, 그동안 학원에서 또 개인적으로 배워온 퍼블리싱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가벼웠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것을 코드 리뷰를 통해 깨달았다😢

 

(그동안 코드 리뷰를 받아볼 기회가 없었기에) 화면만 제대로 구현이 되면 완벽한 코드라고 생각했었다.

이 경험으로 여태 작성해온 코드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  '통합 로그인' 프론트엔드 개발

: 실무에서 써보고 싶었던 React를 드디어 사용해볼 기회가 왔다.

 

입사를 하게 된 계기엔 해당 프로젝트 때문도 있었다.

면접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통합 로그인 페이지에 React를 사용한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나는 약 6개월 정도 React를 배웠고 프로젝트도 다수 만들어 본 상태라서 실무에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미 시니어 개발자분이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틀은 잡아놓은 상태여서 각 페이지에 기능만 넣으면 되었고, 몇 몇 페이지는 퍼블리싱이 필요한 정도였다.

로그인 페이지라고 해서 정말 간단한 줄 알았지만, 막상 업무를 진행하니 (그 어떤 페이지보다) 로그인 페이지가 가장 어렵다고 느껴졌다..

access token, refresh token 등의 개념도 낯설었지만, 페이지에 개인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백엔드와 통신할 때 어떤 식으로 전달해야 할지 등등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해당 프로젝트 작업은 테스트 시나리오까지 거친 뒤, 약 2달 만에 끝이 났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a부터 z까지 경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진 시간이었다.

 

 


 

🚀  '모바일 행사 페이지' 퍼블리싱

: 통합 로그인 페이지 개발이 끝나자마자 진행한 업무이다.

 

총 8 페이지로, 퍼블리싱 업무에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간단한 페이지였지만 기획-디자인팀을 거치다 보니 작업 마무리까지 일주일정도 걸렸다.)

 

 


 

🚀  '통합 로그인' 세미나

: 이전에 진행한 통합 로그인 페이지 관련 세미나를 준비했다.

 

세미나 주제는 백엔드 개발자가 프론트 소스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지 설명하는 것이었다.

React 프로젝트 폴더 구조router 설정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나 훅(Hook) 등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세미나를 준비했다.

 

연차가 많은 팀원들에게 설명하자니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프로젝트를 마치면서 그동안 개발했던 소스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부족했던 개념들을 정리해 나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  '관리자 페이지(CMS)' 페이지 개발 (진행중)

: 기존에 Vue로 작성되어 멈춰있던 프로젝트를 React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했다.

 

시니어 개발자분의 제안으로 React로 바꾸면서 TypeScriptNext.js도 적용해보기로 하였다.

업무에 어느정도 적응하면 TypeScript를 배울 계획이었는데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다.

프로젝트에 Next.js 설정, TypeScript 설정, Redux 설정 등등 초반 프로젝트의 세팅 과정을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

 

이전의 통합 로그인 프로젝트는 규모가 크지 않아 Redux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Redux로 세팅한 것을 (사용하기 훨씬 편리한) Redux toolkit으로 바꾸고 싶어,

주말에 시간을 내어 TypeScript 버전의 Redux toolkit 세팅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았다.

그렇게 내가 작성한 코드를 제안하여, 프로젝트에 세팅할 수 있었다🥰

 

현재는 관리자 페이지 내의 회원가입 페이지를 구현하였고, chart.js를 사용해 통계관리 카테고리 제작 마무리 단계에 있다.

 

TypeScript를 조금씩 사용해보며 느낀 장점은 정말 빈틈없이 (거의) 완벽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개발자가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여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코드의 타입을 잡아줘서 좋았다. (물론 빨간 밑줄의 에러 표시를 마주하는 것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지만..ㅎㅎ)

이렇게 에러 메세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TypeScript를 사용하지 않은 프로젝트는 과연 무사할까..?'이다😢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전 프로젝트에도 TypeScript를 적용해보고 싶다.

 


아쉬웠던 점

- (회사 내에서) React를 많이 사용할 줄 알았지만, 기존 프로젝트들이 Vue로 작성되어 있었다.

: 기존 모든 프로젝트들이 Vue로 작성되어 있어서 Vue를 배우지 않은 내가 코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 상태로는 앞으로의 업무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강의를 결제해서 시간날 때마다 들으며 익숙해지려 노력했다.

Vue를 배우면서 느낀점은 React와 코드의 문법 형태만 다를 뿐 사용하는 기능들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아직 능숙하게 Vue를 다루지는 못하지만, 작성된 코드는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기획 - 디자인 - 개발 - QA  각각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 각 프로세스 별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기획 단계에서 빠진 부분이 많거나, 정확한 일정없이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여 개발 일정이 미뤄진다던가하는 문제점들을 겪었다. 또한 기획팀이나 QA가 할 업무를 개발팀에서 직접 하는 경우도 있었다..ㅠ

이런 점에서 여러 직군과 협업하며 개발해나가는 방식을 배우는데 있어 아쉬움이 있다.


회고록을 마치며..

비록 아쉬운 점이 있지만, 백엔드 관련 세미나나 최근 뜨고 있는 chatGPT 등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팀 분위기가 있어서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에 잘 적응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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